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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31 운영자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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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11:29-32절 개역개정

29.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30.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32.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표적에 대해 가르치신 말씀을 묵상하며, 믿음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바알세불 논쟁을 벌이실 때, 사람들이 그분을 시험하며 던진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즉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아임을 증명할 명확한 증거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미 귀신을 쫓아내는 강력한 능력으로 메시아임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더 확실하고, 더 대단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표적을 요구했습니다. 이미 눈앞에 펼쳐진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음에도 그들은 만족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표적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1:29-30)**

>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예수님은 그들을 "악한 세대"라고 정의하셨습니다. 여기서 '악하다'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비뚤어지고 사악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즉 살아있는 표적 그 자체를 눈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보여줄 표적은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 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요나의 표적을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예표로 설명하지만, 누가는 좀 더 근본적인 의미를 강조합니다.

 

누가는 요나 자신이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었다고 말합니다. 요나는 니느웨에 가서 어떤 기적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외쳤을 뿐입니다. 하지만 니느웨 사람들은 이방인 선지자 요나의 존재와 그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 말씀에 충격을 받고 회개했습니다. 그 어떤 기적보다 요나, 그 자신이 하나님의 강력한 표적이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는 요나와 비교할 수 없는 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진정한 표적 그 자체인데,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표적이 없어서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어서 이미 보고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동시대를 살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 직접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특권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기회와 특권을 가지고도 예수님의 말씀을 새겨듣지 않고 오히려 그를 거절했습니다. 특권이 큰 만큼, 그에 대한 책임 또한 더욱 엄중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성경을 가지고 있는 엄청난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목숨을 걸고 얻어야 했던 성경을 우리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얼마나 깊이 그 가치를 인식하고 있을까요? 예배 역시 믿음의 선배들이 피 흘려 얻어낸 값비싼 특권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태도로 하나님 앞에 예배하고 있습니까?

 

새로운 표적을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주어진 신앙생활의 특권을 소홀히 여기거나 거부한다면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표적을 구하는 자들에게 등불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에 켜진 등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온 세상이 볼 수 있도록 등경 위, 즉 역사의 무대 위에 높이 두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십자가와 부활은 온 인류를 비추는 밝은 빛입니다.

 

문제는 빛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1:34)**

>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여기서 '성하다'는 것은 '오직 한 곳에 초점이 맞추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 영혼의 눈이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면, 우리의 온 심령이 빛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의 욕심, 교만, 불신, 편견으로 초점이 흐려지면 예수님이라는 밝은 빛이 바로 앞에 있어도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고, 온 인생이 어둠에 잠기게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놀라운 기적이 아닙니다. 우리의 시선을 다시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우리 영혼의 눈을 깨끗하게 하여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성한 눈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표적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으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우리의 눈이 밝아지면, 우리의 영혼은 빛으로 가득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새로운 표적을 요구하는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이미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분합니다. 말씀의 등불을 켜고, 우리의 눈을 예수님께 고정하십시오. 그럴 때 우리의 삶은 어둠이 아닌, 빛으로 환하게 채워질 것입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우리가 구해야 할 진정한 표적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분만이 우리의 유일한 표적이요, 영원한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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