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강도 사건 속 숨겨진 진실: 십자가, 분리, 그리고 영원한 소망

십자가는 단순히 예수님의 고통스러운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 가톨릭처럼 예수님의 죽음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기독교의 핵심을 놓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활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슬퍼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깨닫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선포될 때,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두 부류로 나뉘는지 보여줍니다.

* **멸망의 길:** 한 강도는 예수님을 조롱하며 자신을 구원하라고 외칩니다. 그는 이 세상의 삶이 전부라고 믿으며,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것을 보지 못합니다. 그의 관심은 오직 육체의 구원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 **생명의 길:** 다른 한 강도는 예수님의 죄 없음을 인정하고, 그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자신의 영혼을 의탁하며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에게 "오늘 내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라고 약속하십니다.

이처럼 두 강도의 이야기는 십자가의 복음이 선포될 때, 멸망할 자와 구원받을 자가 분명하게 나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에게만 주시는 선물이며, 이 믿음으로 인해 십자가의 복음은 어떤 이에게는 미련하게 보이지만, 다른 이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분법적인 진리를 제시합니다. 멸망으로 가는 넓은 길과 생명으로 가는 좁은 길, 죄인과 의인, 천국과 지옥. 그 중간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앞에서 어떤 길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은, 오직 이 세상만을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해될 수 없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갖고 주님의 나라를 볼 수 있는 자들만이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의인과 죄인을 구별하기 위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의 삶이 언제나 주님을 위한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고,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사는 삶,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이유입니다. 이 세상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앞으로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준비된 신부로 신랑이신 주님을 맞이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