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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종교를 넘어선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
운영자 2025.4.3 조회 29

복음, 종교를 넘어선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

 

**서론:**

 

높이 솟은 사다리를 상상해 보세요. 수많은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 올라 신에게 닿으려는 노력이 보이나요? 착한 일 한 번에 한 계단 상승, 나쁜 일 한 번에 한 계단 하락. 오늘 당신은 몇 계단을 올랐나요? 신과의 거리는 얼마나 좁혀졌을까요?

 

이 이야기는 종교적인 관점을 대변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단순히 도덕적인 행위를 통해 신에게 다가가는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복음**, 즉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쁜 소식입니다.

 

**본론 1: 복음의 시작,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승리했다는 소식이 온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것처럼, 복음은 우리에게 기가 막히게 좋은 소식, 즉 구원의 소식을 전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있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먼저 구원해 내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왜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을까요? 우리가 하나님께 잘해서 얻어낸 보상일까요? 로마서 5장은 답을 제시합니다.

 

>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5:6~10).

 

흔히들 담배도 끊고, 술도 끊고, 착하게 살아야 교회에 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히려 우리의 추악한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하신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의 대가를 대신 치르셨다는 것, 이것이 바로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즉 은혜입니다.

 

**본론 2: 믿음은 자기 확신이 아닌 은혜에 대한 반응**

 

기독교 신앙은 믿음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믿음을 자기 확신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반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직접 찾아오심으로 죄인을 구원하신 그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내 기도가 반드시 이루어질 거야!"라는 맹목적인 확신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며,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거야!"라는 확신입니다. 내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본론 3: 복음은 신분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사랑**

 

복음을 통해 구원받았다고 해서 갑자기 죄를 짓지 않는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은 우리의 **신분(존재)**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마치 길거리에서 빌어먹던 아이가 왕의 은혜로 왕자로 입양되는 것과 같습니다. 왕자의 신분을 얻었지만, 왕궁의 법도를 몰라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왕은 그 아이를 내치지 않고 끊임없이 가르치고 격려하며 왕자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우리 역시 죄인의 모습 그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구원받았습니다. 그리고 구원 이후에도 여전히 실수하지만,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성화(거룩해져 가는 과정)를 통해 우리를 빚어가십니다. 탕자의 비유는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아버지는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아들을 여전히 아들로 맞아주십니다. 복음은 아버지 말씀을 잘 들어서 복 받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들이기 때문에 사랑받는 이야기입니다.

 

**결론: 종교 생활을 넘어 복음 생활로**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복음입니다.

종교와 복음의 차이를 분명히 이해하고 복음의 체계를 견고히 해야 흔들리지 않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종교는,

내가 하나님이 사랑할 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격 없는 사람을 하나님은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보상이득에 관심을 둡니다.

보상이득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께 순종합니다.

더 많은 이득을 얻기 위해 하나님께 뇌물을 바치듯이 헌신합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자격없는 나를 사랑하신다고 말합니다.

자격없는 죄인을 대신해서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내가 얻을 보상이득이 아닌 하나님께 관심을 둡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기에 순종합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싶어 헌신합니다.

 

 

종교인은 문제가 해결되면 하나님이 사라지길 원하지만, 복음인은 하나님과 함께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를 원합니다. 종교인은 천국에 가는 것만을 목표로 삼지만, 복음인은 천국에서 함께 사랑을 나눌 주님과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복음 생활은 하나님께 사랑받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의 교제를 말합니다. 복음의 혜택을 분명히 알고 종교 생활에서 벗어나 복음 생활을 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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